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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 (21)
요모조모 ʚɞ
오늘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급생을 읽었다. 이 작품은 주변 분들이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읽기 시작했는데, 결말(작가가 뿌려 놓은 떡밥 회수 어떻게 할지..)이 궁금해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지. 나는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니시하라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과연 본인이 미사키 선생님을 그렇게 비난할 자격이 있는건지, 결국은 그것이 불씨가 되어 미사키를 자살로 몰고 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유키코한테 한 행동들만 봐도 그냥 좀 쓰레기 같기도 하고.. ㅠ 그 외에도 히로코의 행동이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았다. 하이토 방 찾아간 것부터 해서, 자살 소동을 벌인 것까지.. 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들만 계속 들더라. 고등학생 심리(?) 어렵다 어려워,, 마지..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예전에 영화? 드라마?로 개봉했던 적이 있어서 원래부터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유명한 작품이었다! 베스트셀러 기록 有 + 나오키 상 수상 작품이었음,, 도미가시를 살해한 야스코와 미사토를 지키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는 이시가미 vs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a.k.a 탐정 갈릴레오) 혹은 수학 천재 vs 물리 천재의 구도로 소설이 전개된다.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초반부와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루즈한 ㅠㅠ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결국은 이 루즈함도,, 이시가미의 설계이긴 했지만,,) 그리고 신오하시교 부근에 사는 노숙자 얘기가 종종 등장하기에 노숙자 분들이 소설에서 중요한 떡밥 역할이 되겠다고 ..
이번 주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성의 인연 시리즈를 읽었다. 책이 많이 두껍지도 않고, 전개가 흥미진진해서 이틀? 3일? 정도 만에 다 읽어버렸다고 한다. 소설 초반부에는 부모님을 잃고 남겨진 고이치와 다이스케, 시즈나로 인해 분위기가 꽤나 암울하다. 하지만 3남매가 무럭무럭 자라 성인이 된 이후로부터는 소설이 본격적으로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셋이 똘똘 뭉쳐서 다른 사람 돈 뜯어내고, 부모님을 죽인 범인도 찾아낸다. 남한테 사기치는거 보고 재밌다 생각하면 안 되는데,, 이게 또 재밌드라 ^^,, 재밌는 사기?범죄? 영화 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유쾌 + 아슬아슬 그리고 유키나리와 시즈나,, 사기 치려고 했던 반지로 프러포즈하는 거 넘나 골 때리고(?) 아름답더라.. 소설 중간에 가가 형사에 대한 언급이 잠..
사쿠라에게는 분명 남은 나날이 많지 않았기에 그만큼의 시간은 온전히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당장 나조차도 내일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마당에 그녀의 미래를 어찌 감히 예측할 수 있을까 비록 모든 이에게 주어지는 삶의 기간이 동일하지 않더라도 하루를 살아가는 시간의 가치는 동등하기에 매 순간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해주자 그리고 나도 하루키처럼 타인과의 관계가 아닌 오로지 나 자신만을 전제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 그러니깐 결론은,, 君の膵臓をたべたい .. ★ ps. 넷플릭스에는 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없는 건지 ㅠ 왓챠 이용권 끊을까 고민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