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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히가시노 게이고

[독서]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Angela_OH 2021. 5. 18. 15:59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예전에 영화? 드라마?로 개봉했던 적이 있어서 원래부터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유명한 작품이었다!

베스트셀러 기록 有 + 나오키 상 수상 작품이었음,,

 

도미가시를 살해한 야스코와 미사토를 지키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는 이시가미

vs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a.k.a 탐정 갈릴레오)

혹은 수학 천재 vs 물리 천재의 구도로 소설이 전개된다.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초반부와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루즈한 ㅠㅠ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결국은 이 루즈함도,, 이시가미의 설계이긴 했지만,,)

그리고 신오하시교 부근에 사는 노숙자 얘기가 종종 등장하기에

노숙자 분들이 소설에서 중요한 떡밥 역할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발견된다던가,,, 은폐를 도와준다던가,,

그런데 발견된 시체가 그 노숙자일 줄이야.. 

 

결론적으로 이시가미는 두 개의 살인사건과 알리바이를 하나의 사건으로 포장했다.

애초부터 함수 문제였던 것을 기하학 문제인 것처럼 보이게 한 것,,

 

이 사건은 뼛속까지 이과 취향인 히가시노 게이고 답게 P-NP 문제에 빗대어 전개된다.

사건의 허점을 증명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시가미와,

만들어진 알리바이를 통해 진실인지 아닌지를 밝혀내야 하는 유가와..

그래서 사건의 전말은 유가와가 밝혀낸 거라 해야 할지,, 그냥 감이 좋았다고 해야할지,,

P!=NP인거야 아님 P=NP인 거야,,,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은 옛날 버전의 책이었는데,

오타가 무진장 많았다..^^

등장인물 이름 틀리는 거부터 해서,, 온갖 조사들까지ㅠ


나보다 먼저 책을 빌린 누군가 친절하게(..) 오타를 다 표시해놨다..

당신을 친절하다 해야할지,, 민폐라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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