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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Angela_OH 2021. 1. 23. 20:53

 

얼마 전부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그 책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았다. 

어문학 자료실의 게이고 작가 section에서 아무 책이나 골라봤는데, 
역시나 로맨스 덕후답게 제목도 '연애의 행방'으로 골랐다 (. ❛ ᴗ ❛.) ... 

 

매우 너덜너덜한 책...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 소설로 유명하기에 연애와 관련 소설은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상상이 안 갔는데, 
진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이 책의 남녀 주인공들은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을 배경으로 서로 얽히고설켜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전에 불륜 상대였던 남자의 여자 친구를 좋아했던 남자였다.'라는 식의 관계는 매우 머리가 아팠다...^^
히다 제발 행복해져라...

이 책에서 뭔가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이라고 하면, 불륜이나 바람에 대해 너무 가볍게 언급한다는 점이었다.
고타가 미유키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썰(?)을 푼다던가, 늘 당당한 태도로 임하는 미즈키의 모습은 참으로 꼴 보기가 싫었다.
문화의 차이인지,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이게 뭔가 싶더라.

그리고 '연애의 행방'을 읽고 나니 혹시 이 책..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의 협찬이라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심 50번은 언급한 듯) 
실제 배경은 나가노 현의 노자와 온천 스키장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 책은 <SnowBoarder>라는 스노보드 전문지의 의뢰로 연재를 시작하였다고 하는 걸보니,
주인공들이 스키장을 그렇게나 자주 가는 것이 그리 이상하지 않았다..^^
나도 스노보드가 몹시 타보고 싶어지더라. ㅠ

실제 배경


그리고 노자와 온천 스키장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깐 대충 이런 모습이라고 한다.
나도 스노보드 타보고 싶어요... 스키장의 파우더 느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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