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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본문

책/히가시노 게이고

[독서]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Angela_OH 2021. 3. 12. 20:55

 

최근 가가 형사 시리즈 3편(일본 출판 기준)인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를 읽었다.


이번 시리즈는 특이하게 대부분의 추리가 주인공 ‘가가’가 아닌 야스마사에 의해 진행되었다.

진짜 굳이굳이 경찰이 아닌 본인이 범인을 밝히겠다며,,

사건 현장 증거 인멸하고 거짓 진술까지 하는 야스마사가 너무 이해 안 갔다는 건 함정 ㅜ



그리고 이 책이 진짜 너무너무 특이했던건 

책 마지막 장 읽고 덮는 순간까지도 범인을 안알랴준다는 것..ㅎㅎ


???.....^^

처음엔 내가 멍청이라 이해를 못한 건가? 해서 마지막 부분 한 5번은 정독한 것 같다 ㅠ

덧붙이는 글인 추리 해설서가 따로 있는 걸 몰랐으면 내 똥촉으로 한창 삽질할 뻔했다...

추리 해설서에도 해설만 있고 범인 이름 안 알려주는 게 레전드 ㅋㅋ

용의자 두 명이 오른손잡이인지, 왼손잡이인지.. 명확하게 나오지가 않아서 

그 사람의 행동을 통해 추론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어렵더라..ㅠ

 

암튼,, 신기한 책

 

결론은 

준이치가 다시 사건 현장으로 와서 사노코를 죽였다.

(준이치는 오른손잡이, 가요코는 왼손잡이, 약봉지는 모두 오른손잡이 방향으로 뜯겨 있었음)

중간에 계속 가요코가 사노코를 죽이려 했지만 죽이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준이치가 사실은 그건 본인이 한 행동이라 하고,

사실은 가요코도 다른 방법으로 사노코를 죽이려고 했었다고 하고 ....(?)

진짜 사실은 준이치가 가요코가 돌아간 후 다시 와서 죽인 .................

그냥 난리 났네 난리 났어의 끝판왕...

가요코와 준이치 사이에서 나를 혼란스럽게 해 놓고,, 범인 추리는 나에게 맡겨버리는 ㅜ 매정한 작가님,,,



그래도 이번 시리즈가 여태 읽었던 1, 2편보다는 더 독특하고 치밀해서 재밌었던 것 같다!

아직 추리소설을 많이 안 읽어봐서.. 범인 추리는 무리무리이지만 ㅜ 

언젠가는 나도 범인 맞힐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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