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내가 그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는 가가 형사 시리즈 5번째 이야기인 '내가 그를 죽였다'를 읽었다.

표지 그림 넘나 찰떡인 것

씨(남)발(하는)놈... 호다카와

본인이 그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3인,,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미와코의 관계성이 재밌는 요소였다.

 

또 이번 작품이 독특했던 게

근친, 바람, 살인 등등..

극단적이고 막장인 요소가 되게 많았다,,

넘나 아침드라마인 것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지난번에 읽었던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와 제목이 비슷해서,

이번 시리즈도 범인 맞추기가 나오는 건가 싶었는데 정말로.. 결말이 그랬다..

당신 대체 누구냐고.....

소설은 새롭게 발견된 증거와 함께 "범인은 당신입니다."라는 대사로 마무리가 된다. (ㅋㅋ)

이번에는 범인 찾기 난이도가 매우 높더라 ,,,

오죽했으면 해설집을 보고도 범인을 못 찾겠어서 네이버 지식인에 검색을 해봤다 ...

나 같은 사람 넘나 많았던 것

 

시리즈를 처음부터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가가 형사의 추리가 점점 정교해지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사소한 포인트로도 범인을 잘 잡는 듯

(전처의 지문은.. 해설을 읽기 전에는 이해조차 안되더라,,)

하지만 전처의 지문으로 범인을 진범으로 확정 지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범인의 지문이 남은 것도 아니고, 케이스를 빼돌리는 것이 목격된 것도 아닌데.. 음

그리고 범인(or 범인 외 2인)은 과연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걸까 싶었다.

직접적으로 피해자를 죽인 건 아닌데,, 의도는 다분했던지라..

어렵다 어려워

 

스루가의 살인은 너무 너무 심한 대응이었다고 생각하지만,

호다카.. 당신은 천벌 받아도 싸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