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기타

[독서] 그 환자 - 재스퍼 드윗

Angela_OH 2021. 3. 16. 11:36

 

최근 도서관에 갔다가 베스트셀러 책장에 재밌어 보이는 책이 있길래 얼른 데려와서 읽었다.

읽는 내내 줄거리가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인스타그램? 에서 이 책의 홍보 글을 봤던 거 같다.

학교 도서관에 이렇게 깨끗한 책이 있었다구..?

 

'조'를 치료하려고 했던 모든 의료진들은 미치거나 or 자살을 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인 '파커'는 용감하게 치료를 지원한다 ,, 결국은 실패함 ㅠ

까도 까도 의문점만 계속 나오는 양파같은 '조' ..

나는 최근에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자꾸 이 상황에 대해 추측을 하게 되더라.

예를 들어 조가 의료진들의 약점을 기가 막히게 알아내는 모습을 보고,

병원 내의 누군가(토머스랑 로즈 의심한 사람 나야 나)가 조를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던지..

그런데 이게 악령의 짓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요..ㅎ

갑자기 분위기 엑소시스트 ㅠㅠ

분명 미스터리 소설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결말은 공포영화인 그런 상황..

조는 결국 도망가고, 주변 사람들은 죽어나가고,

파커는 죄책감을 안고 평생을 살아간다는 찝찝한 열린 결말은 덤..

작가에 의하면 이 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나 .. 거짓말이라고 믿을래 ,,, 너무 끔찍하자나 ㅜ

 

이 책 나중에 영화로 나오면 재밌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