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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 히가시노 게이고

Angela_OH 2021. 4. 5. 11:24

 

이번 주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거짓말, 딱 한 개만 더'를 읽었다.


이번 시리즈는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고,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차가운 작열」,

「두 번째 꿈」,

「어그러진 계산」,

「친구의 조언」

이라는 5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단편 모음이라는 걸 모른 채로 읽었는데,

사건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서 김이 팍 새 버렸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를 읽는데 한참이 걸렸다지,,,

 

개인적으로는 5개의 이야기 중 어그러진 계산을 제일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침대에서 발견된 시체가 다카마사가 아니라 나카세라고 밝혀졌을 때의 소름이란,,

마지막으로 나카세의 뺨을 쓰다듬는 나오코를 보고는 마음이 씁쓸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론 나오코, 나카세, 다카마사 그 누구도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이지만,

그 과정을 함께 읽어오다 보니.. 뭔가 조금은 공감 가기도 하고

왜 저랬나 싶기도 하고 복잡 미묘했다.

근데 다카마사 진심.. 너무 밉상에 자기 멋대로 대마왕,,

 

나는 외국 소설 읽을 때 제일 어려운 게

등장인물들 이름에 익숙해지기인데,,

단편 소설은 너무 많은 인물들이 나와서 머리가 아프다..

일본 이름 대체 왜 이렇게 길고 ,, 비슷하고 그런 것인지

 

그냥 얼른 다음 편 읽고 싶당,,,